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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명소 TOP 10과 방문 시기

by skdyj 2025. 12. 18.

 

단풍사진

가을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산과 계곡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룹니다.

하지만 단풍은 시기를 놓치면 볼 수 없고, 지역과 고도에 따라 절정 시기가 다릅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 명소 10곳과 각 장소의 최적 방문 시기,

추천 코스를 상세히 안내해드립니다. 올 가을, 이 정보를 바탕으로 완벽한 단풍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단풍 시기는 어떻게 결정될까?

단풍은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나뭇잎의 엽록소가 파괴되고

안토시아닌과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나타나면서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첫 단풍은 9월 말 설악산에서 시작되어 10월 중순 내장산에서 끝을 맺습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첫 단풍 시작 후 약 2주 후입니다.

해발 고도가 높을수록, 북쪽일수록 단풍이 빨리 시작됩니다.

또한 그해의 날씨에 따라 일주일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현지 단풍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에서는 매년 단풍 예보를 발표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역별 단풍 절정 시기

9월 하순 ~ 10월 초: 설악산, 오대산 등 강원 북부 고산 지역

10월 초 ~ 10월 중순: 치악산, 속리산, 주왕산 등 중부 산악 지역

10월 중순 ~ 10월 하순: 내장산, 가야산, 월출산 등 남부 지역

10월 하순 ~ 11월 초: 제주도 한라산, 남해안 저지대

1위
설악산 - 대한민국 단풍의 시작

설악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되는 곳으로,

매년 9월 말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해발 1,708m의 높은 고도와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장엄한 단풍 풍경을 연출합니다.

특히 천불동 계곡의 단풍은 압권이며, 케이블카를 타고 보는 조망도 환상적입니다.

설악산은 크게 내설악, 외설악, 남설악으로 나뉘는데,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설악의 소공원에서 비룡폭포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는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울산바위와 권금성에서 바라보는 단풍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입니다.

최적 방문 시기: 10월 5일 ~ 10월 20일
절정 시기는 10월 10일 전후이며, 주말에는 매우 혼잡하므로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 교통: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속초행 버스 이용 후 시내버스로 설악산 입구 도착
💰 입장료: 성인 3,500원
⏰ 추천 코스: 소공원 → 신흥사 → 비룡폭포 (왕복 3시간)
2위
내장산 - 가을의 끝을 장식하는 명소

내장산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 명소로 손꼽힙니다.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이 산은 단풍터널로 유명하며,

입구에서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약 3킬로미터의 길이 온통 붉은 단풍으로 뒤덮입니다.

내장산 단풍은 다른 지역보다 늦게 시작되어 10월 말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내장산에는 굴거리나무, 단풍나무, 신갈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분포해 있어

선홍빛, 주황빛, 노란빛이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색감을 만들어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 근처까지 올라가면 지리산, 변산반도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최적 방문 시기: 10월 25일 ~ 11월 10일
11월 첫째 주가 가장 아름다우며, 단풍축제 기간에는 야간 조명도 운영됩니다.
🚌 교통: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정읍행 버스 후 시내버스 이용
💰 입장료: 성인 4,000원
⏰ 추천 코스: 매표소 → 일주문 → 내장사 → 원적암 (왕복 4시간)
3위
오대산 - 고즈넉한 사찰과 단풍의 조화

오대산은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 걸쳐 있는 산으로,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 특히 유명합니다.

단풍과 전나무의 조화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계곡을 따라 펼쳐진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오대산은 설악산보다 조금 늦게 단풍이 시작되며, 비교적 한적하게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9킬로미터 구간은 걷기 좋은 길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안개와 단풍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최적 방문 시기: 10월 10일 ~ 10월 25일
10월 15일 전후가 절정이며,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 교통: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진부행 버스 후 시내버스 이용
💰 입장료: 성인 3,000원
⏰ 추천 코스: 월정사 주차장 → 월정사 → 상원사 (편도 3시간)
4위
주왕산 - 기암괴석과 단풍의 절경

경상북도 청송에 위치한 주왕산은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와 붉은 단풍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주왕산은 높지 않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하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주왕산의 하이라이트는 주왕계곡입니다.

제1폭포부터 제3폭포까지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울긋불긋한 단풍과 맑은 계곡물,

웅장한 바위가 조화를 이룬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암 주변의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최적 방문 시기: 10월 15일 ~ 10월 30일
10월 20일 전후가 가장 아름다우며, 맑은 날 방문을 추천합니다.
🚌 교통: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청송행 버스 후 택시 이용
💰 입장료: 성인 3,500원
⏰ 추천 코스: 주차장 → 제1폭포 → 제2폭포 → 제3폭포 (왕복 4시간)
5위
속리산 - 법주사와 함께하는 단풍

충청북도 보은에 위치한 속리산은 팔만대장경을 보관했던 법주사가 있는 곳으로,

사찰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정이품송으로 유명한 소나무와 단풍의 대비가 인상적입니다.

속리산은 접근성이 좋아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문장대와 천왕봉 등 여러 등산 코스가 있으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코스는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하며,

문장대 코스는 체력이 좋은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최적 방문 시기: 10월 18일 ~ 11월 3일
10월 마지막 주가 절정이며, 주말에는 매우 혼잡합니다.
🚌 교통: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속리산행 직행버스 이용
💰 입장료: 성인 4,000원
⏰ 추천 코스: 법주사 → 세심정 → 문장대 (왕복 5시간)
6위
치악산 - 수려한 계곡과 단풍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치악산은 험준한 산세와 아름다운 계곡으로 유명합니다.

구룡사와 상원사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단풍 명소로 손꼽히며, 구룡계곡의 단풍은 특히 아름답습니다.

치악산은 서울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합니다.

최적 방문 시기: 10월 12일 ~ 10월 27일
10월 중순이 가장 아름다우며, 비 온 다음 날 방문하면 더욱 선명한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 교통: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치악산행 버스 이용
💰 입장료: 성인 3,000원
⏰ 추천 코스: 구룡사 입구 → 구룡사 → 세렴폭포 (왕복 3시간)
7위
가야산 - 해인사의 고즈넉한 가을

경상남도 합천의 가야산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해인사가 있는 곳입니다.

천년 고찰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합니다.

가야산 단풍은 색감이 진하고 아름다워 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최적 방문 시기: 10월 20일 ~ 11월 5일
10월 마지막 주가 절정이며, 해인사 주변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 교통: 대구 서부터미널에서 해인사행 버스 이용
💰 입장료: 성인 3,000원
⏰ 추천 코스: 해인사 주차장 → 해인사 → 홍류동 계곡 (왕복 3시간)
8위
북한산 - 서울 근교 단풍 명소

서울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단풍 명소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에 최적입니다.

백운대, 인수봉 등 암벽과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며, 우이동 계곡의 단풍도 아름답습니다.

최적 방문 시기: 10월 20일 ~ 11월 5일
10월 말이 절정이며, 이른 아침 방문을 추천합니다.
🚇 교통: 지하철 3호선 불광역 또는 4호선 수유역 하차
💰 입장료: 무료
⏰ 추천 코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 대동문 → 백운대 (왕복 5시간)
9위
월출산 - 기암과 단풍의 절묘한 조화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월출산은 높지 않지만 기암괴석이 빼어나 소금강이라 불립니다.

구정봉과 천황봉 주변의 단풍이 특히 아름다우며, 도갑사 주변 단풍도 볼만합니다.

남도의 따뜻한 기후 덕분에 단풍이 늦게까지 유지됩니다.

최적 방문 시기: 10월 25일 ~ 11월 10일
11월 첫째 주가 가장 아름다우며, 맑은 날 방문을 권장합니다.
🚌 교통: 광주 U-Square터미널에서 영암행 버스 후 택시 이용
💰 입장료: 성인 3,000원
⏰ 추천 코스: 천황사 주차장 → 천황사 → 구정봉 (왕복 4시간)
10위
한라산 - 가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단풍

제주도 한라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늦게 단풍이 드는 곳 중 하나입니다.

해발 1,950m의 백록담 주변부터 단풍이 시작되어 점차 아래로 내려옵니다.

제주도 특유의 식생과 단풍이 어우러져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최적 방문 시기: 10월 15일 ~ 11월 5일
10월 하순이 절정이며, 정상 등반은 새벽 출발을 권장합니다.
🚌 교통: 제주시에서 한라산 각 등산로 입구까지 버스 운행
💰 입장료: 무료
⏰ 추천 코스: 성판악 코스 (왕복 9시간, 난이도 상)
💡 단풍 여행 필수 준비물:
• 편한 등산화 (미끄럼 방지 필수)
• 따뜻한 여벌 옷 (산 위는 쌀쌀함)
• 충분한 물과 간식
• 카메라와 보조배터리
• 우비 또는 방풍 재킷
• 등산 스틱 (무릎 보호)

단풍 사진 촬영 팁

단풍 사진을 아름답게 찍으려면 몇 가지 팁을 기억하세요.

첫째,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의 황금시간대에 촬영하면 부드러운 빛으로 단풍이 더욱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둘째, 역광으로 촬영하면 나뭇잎이 투명하게 빛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단풍만 찍기보다는 계곡이나 사찰 같은 배경과 함께 구도를 잡으면 더욱 인상적인 사진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가을 단풍은 일 년에 단 한 번, 그것도 2주 남짓한 짧은 기간에만 볼 수 있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이 가이드에서 소개한 명소들은 모두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시기와 취향에 맞춰 선택해보세요. 단풍 절정 시기는 해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출발 전 기상청 단풍 예보나 해당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산행 시에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일몰 전에는 반드시 하산을 완료하세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는 되가져가고,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올 가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