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자연과 감성이 어우러진 명소,
안동호 선성수상길은 최근 산책 여행지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잔잔한 호수와 널찍한 데크길이 조성된 이곳은 봄철 벚꽃과 노란 개나리,
그리고 산들바람 속에서 걷기 좋은 힐링 코스로 사랑받는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아 가족, 연인, 혼자 걷는 여행자 누구에게나 안성맞춤이다.
인파에 치이지 않으면서도 멋진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수상길은 ‘걷기 명소’라는 이름에 걸맞은 여정을 선사한다.
1. 호수길 따라 걷는 감성 산책
안동호 선성수상길의 가장 큰 매력은 잔잔한 호수를 따라 걸을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산책로 하면 산이나 도심 공원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안동댐이 만들어낸 넓은 호수를 따라 설치된 목재 데크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덕분에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데크는 매우 튼튼하고 넓게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이들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초입부터 천천히 걸어 들어가면 호수의 푸른빛과 물결,
그리고 반사되는 하늘이 시시각각 다르게 연출되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정화된다.
특히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올 때 물결 위로 빛이 반사되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그림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을 준다.
총 길이는 약 1.6km로 부담 없는 거리다.
왕복해도 3km 남짓이니 평소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중간중간 벤치나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쉴 수도 있다.
날씨 좋은 날이면 호수 위로 비치는 해가 반짝이는 순간을 놓치지 말고 사진으로 담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SNS에 올릴 인생샷으로 손색이 없다.
2. 봄철 꽃과 어우러진 걷기 명소
봄이 되면 선성수상길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길 초입부터 이어지는 벚꽃나무와 개나리 덤불,
그리고 자잘한 들꽃들이 군데군데 자리를 잡고 있어 마치 꽃길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4월 초~중순경, 안동의 봄꽃 시즌이 절정에 달할 때는
데크길을 따라 만개한 벚꽃이 흩날리며 한 폭의 동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이 시기에는 아침 일찍 방문하면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꽃길을 독차지할 수 있다.
햇살이 부드럽게 비치는 오전 시간대는 사진 촬영에도 최적이다.
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특별한 보정 없이도
감성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봄 인생샷’ 장소로 이곳을 찾는다.
게다가 선성수상길은 접근성도 좋다.
안동 시내에서 차량으로 2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어 장시간 차량을 세워두고 천천히 호수를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많으며, 어르신들도 걷기 편한 평탄한 코스라는 점에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다.
선성수상길의 끝자락에는 작은 전망대가 있어 주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바람이 부는 날엔 이곳에서 부드러운 바람과 호수의 물소리를 동시에 들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3. 인생샷 명소, 감성여행 포토 스팟
요즘 여행의 필수 요소 중 하나는 ‘사진’이다.
특히 감성적인 분위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배경에서 인생샷을 남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선성수상길은 사진 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목재 데크 위로 호수가 반사되는 풍경, 푸른 하늘, 멀리 보이는 산과 숲은 어떤 각도로 찍어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만들어준다.
가장 인기 있는 포인트는 수상길 중간쯤에 위치한 곡선 형태의 데크다.
이곳은 곡선 라인이 물결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원근감을 더해주는 구조로,
피사체가 중앙에 위치했을 때 극적인 구도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노을 질 무렵에는 하늘이 붉게 물들면서 호수 위에도 붉은 색감이 스며들어,
마치 그림엽서 같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풍경 사진 외에도 인물 중심 사진을 촬영할 때는, 데크 난간을 배경으로 하거나 벤치에 앉아 자연스럽게 찍는 구도가 좋다.
다양한 사진 스타일을 시도해볼 수 있어,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다.
최근에는 유튜버나 인스타그램 여행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도 이곳이 입소문을 타고 있어,
평일 낮에도 삼각대를 든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촬영 에티켓만 잘 지킨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촬영하며 감성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안동호 선성수상길은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장소다.
호수 위를 걷는 감성 산책,
봄꽃이 가득한 길목,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아름다운 포토존까지 갖춘 이곳은
혼자서, 연인과, 가족과 함께해도 좋은 만능 여행지다.
다음 힐링 여행지로 안동 선성수상길을 선택해보자. 분명 후회 없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