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울릉도에서만 만나는 자연과 명소
울릉도는 100% 화산섬으로, 섬 전체가 현무암과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특한 암석 지형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양성 기후로 인해 연중 습도가 높고 겨울에는 눈이 자주 내려 ‘겨울 바다 여행지’로도 손꼽히죠.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섬백리향, 섬초롱꽃 등의 식물과 울릉도만의 생태계는 학술적 가치도 높습니다.
추천 트레킹 및 산책 코스 (소요 시간 포함)
- 성인봉 등산로 – 울릉도의 중심에서 도전하는 진짜 등산
- 성인봉(984m)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정상까지 오르내리는 데 약 5~6시간이 소요되는 본격 등산 코스입니다.
- 숲이 울창하고 산세가 수려해 숙련된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 특히 가을철 단풍 시즌에는 전국에서 많은 산행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초보자라면 중간 지점인 '도동약수터'까지만 다녀와도 충분히 산림욕과 경치를 즐길 수 있어요. - 길 중간중간에는 전망대와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고,
- 정상에 오르면 울릉도 전역과 독도 방향까지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풍경이 펼쳐져 감동을 줍니다.
도전과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그리고 울릉도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 나리분지 둘레길 – 칼데라 지형 속에 숨겨진 치유의 길
- 울릉도 유일의 평지 지형인 나리분지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칼데라 지형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둘레길 코스입니다.
- 약 1시간이 소요되는 순환형 코스로, 경사가 거의 없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 울창한 삼림과 드넓은 초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 길은 산림청 인증 '치유의 숲'으로 선정될 만큼 공기질이 뛰어나고, -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걷다 보면 곳곳에 위치한 야생화 군락지, 울릉도의 전통 가옥을 복원한 마을, 향토 음식점들도 있어
- 걷는 재미와 함께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걷기 좋은 계절엔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께 최고의 코스가 되어줍니다.
행남 해안산책로 – 울릉도의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길
행남 해안산책로는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이어지는 약 1.6km의 코스로, 왕복 40분 정도가 소요되는 완만한 산책길입니다.
파도소리와 함께 걸을 수 있는 길로, 길 내내 탁 트인 동해 바다가 펼쳐져 있어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울릉도의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 그리고 섬 특유의 해안 풍경을 감상하며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로,
가족 단위 여행자나 커플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밤에는 일부 구간에서 은은한 조명이 켜져 야간 산책지로도 인기예요.
봄과 가을에는 바닷바람이 시원하고, 여름에는 해무와 어우러진 풍경이 환상적입니다.
입장료 및 운영 시간
- 행남산책로: 무료 개방, 야간 조명 운영
-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왕복 11,000원, 09:00~17:00 운영 (기상 상황 따라 운행 중단 가능)
- 봉래폭포: 무료, 겨울철 결빙 가능성 있음 → 계절별 확인 필요
2. 울릉도 로컬 먹거리와 숨은 맛집
울릉도는 해산물의 천국입니다. 오징어, 홍합, 따개비, 곰치 등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재료가 풍부하죠.
대표 해산물
- 오징어: 저동항 인근 ‘오징어 말리기 거리’에서 건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 홍합: 청정 해역에서 자연산으로 자라 탱글탱글한 식감과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
- 따개비: 파도 치는 해안 절벽에서 채취되는 고급 해산물로 국물 맛이 깊습니다.
- 곰치(물메기): 겨울철 별미로, 찜이나 탕 모두 가능하며 살이 부드럽고 껍질은 쫄깃합니다.
메뉴 유래 및 특징
- 홍합밥: 예전 해녀들이 갓 잡은 홍합으로 지어먹던 전통 음식. 돌솥에 제공되어 끝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요.
- 오징어내장탕: 오징어 내장, 머리, 살점을 넣어 끓인 얼큰한 국물요리. 비린 맛없이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 따개비칼국수: 따개비가 제철인 3~6월에 특히 맛있으며, 육지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메뉴입니다.
맛집 정보
- 우리식당 (도동항): 11:00~20:00 운영, 점심시간 대기 발생 / 현금 결제 선호
- 향토맛집 (저동항): 따개비칼국수 전문점 / 단체 손님 많아 오전 방문 추천
- 이끼집 (나리분지): 가족 운영, 사전 예약 시 토속주와 별미 제공
3. 2박 3일 추천 여행 루트 및 숙소 팁
울릉도는 섬 전체를 도는 일주도로(약 44km)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일부 구간은 경사가 심하고 터널이 많아 렌터카보다는 대중교통(버스/택시)이 효율적입니다.
일정에 추가할 수 있는 추천 코스
- 1일 차 오후: 도동항 카페거리 산책 또는 향토박물관 관람 (울릉도 역사/지질 전시)
- 2일 차 오전: 죽도 유람선 투어 (1시간, 별도 예약 필요)
- 3일 차 오전: 저동어촌체험마을 – 건어물 시식 및 오징어 말리기 체험
숙소 비교 정보
숙소 유형 | 위치 | 추천 포인트 | 주의사항 |
---|---|---|---|
호텔형 | 도동항 | 바다 전망, 편의시설 우수 | 성수기 예약 어려움 |
게스트하우스 | 도동/저동 | 가성비, 친절한 응대 | 공동 욕실 가능성 있음 |
민박형 | 나리분지 | 자연 속 힐링, 조식 제공 | 대중교통 불편, 조용한 분위기 |
배편 및 준비 사항
- 출항지: 포항, 강릉, 후포항 → 울릉도
- 2025년 기준: 포항 → 울릉 약 3시간 / 왕복 1인 120,000원
- 출항 전날 기상 확인 및 예약 확인 문자 필수
- 울릉도 도착 시 관광안내소에서 지도 + 시내버스 시간표 수령 추천
🧭 울릉도 여행 시 꼭 기억할 팁
- 현지 주민에게 길을 물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 대부분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가게 여전히 존재 – 현금 준비 필수
- 기상이 급변할 수 있어 일정 조정 여유 필요
- 1~3월은 결항률 높음 – 겨울엔 예비 일정 준비 필수
✨ 마무리 한마디
울릉도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시간을 천천히 보내는 법을 배우는 공간입니다.
카메라보다 눈으로 풍경을 담고, 계획보다는 발길 닿는 대로 걷는 것이 곧 여행이 됩니다.
2025년, 진짜 나를 위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울릉도는 최고의 치유 여행지가 되어줄 것입니다.